'가스라이팅(gaslighting)'은 상대방의 자주성을 교묘히 무너뜨리는 언행을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이는 학대적인 관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전술로, 피해자에게 심각한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적인 용어는 아니며, 2024년 현재 그 사용 빈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꼬득이는 말로 사실이 아닌것을 사실처럼 믿게하는 행위를 의미하는것인데요. 이에 대해 알아봅니다.
용어의 공신력
가스라이팅은 연극의 제목이 보통명사화된 경우로, 실제 사회에서의 공신력은 전혀 없습니다. 이는 범죄학적 용어가 아닌 일반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된 단어가 아니며, 전문가들은 '심리적 지배'나 '세뇌' 등의 개념을 함께 언급하곤 합니다. 이처럼 가스라이팅은 모호한 용어이긴 합니다.
유래
가스라이팅의 유래는 1938년 극작가 패트릭 해밀턴이 발표한 희곡 "가스등(Gaslight)"입니다. 이 연극은 1944년 영화 "가스등"으로 각색되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잭이라는 남성이 보석을 훔치기 위해 윗집의 부인을 살해합니다. 이 건물은 가스등을 사용하는데, 윗집이 가스등을 켜면 다른 집의 가스등이 어두워집니다. 잭의 아내 벨라는 가스등이 어두워지고 윗집에서 소음이 들리자 불안해하지만, 잭은 마치 벨라가 정신이상으로 환청을 듣는 것처럼 몰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벨라는 점점 무기력과 공허감에 빠지게 되어 결국 남편 잭의 의사와 결정만을 따르게 됩니다.
이러한 잭의 행태에서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졌습니다.
가스라이팅 특징
가스라이팅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해자의 기억, 지각, 판단력을 의도적으로 훼손
2. 피해자를 혼란스럽고 불안하게 만들어 자신을 통제
3. 피해자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낮추는 것이 목적
4. 가해자의 잘못을 숨기거나 피해자를 비난하는 데 사용
이처럼 가스라이팅은 매우 교묘하고 심각한 정신적 학대 행위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이 개념을 잘 이해하고, 주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스라이팅 화법 예
가스라이팅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화법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인하기:
"그런 적 없어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잘못된 거예요."
책임 전가하기:
"네가 너무 예민해서 그래."
"네 행동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된 거야."
"네가 문제를 만든 거야, 나는 아니야."
감정 부인하기:
"너 화난 게 아니라 그냥 스트레스 받은 거야."
"네가 슬픈 게 아니라 그냥 피곤한 거야."
"네 기분이 그렇게 느껴지는 건 너의 문제야."
기억력 의문 제기하기:
"그런 적 없었는데, 너 기억이 잘못된 거 같아."
"내가 그랬던 건 기억나지 않는데, 너가 잘못 기억하는 거 아니야?"
"내가 그랬다고? 나는 전혀 그런 적 없는데."
상황 축소하기:
"그건 그냥 작은 일이었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야."
"너무 과장하는 거 같아."
이처럼 가스라이팅에서는 상대방의 감정과 경험을 부인하거나 축소하는 등의 방식으로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자신의 잘못을 숨기려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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