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의치) 사용 인구 630만 명 시대, 5가지 질문을 통해 올바른 틀니 관리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1. 틀니를 일반 치약으로 닦아도 되나요?
틀니의 치아는 실제 치아보다 마모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연마제가 첨가된 일반 치약, 날카롭고 뻣뻣한 일반 칫솔은 틀니 표면에 흠집을 내고 그 사이로 미생물이 침투하여 2차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틀니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주방용 세재로 꼼꼼히 닦고 흐르는 물에 세척합니다.
2. 틀니를 뜨거운 물에 소독해도 되나요?
틀니의 재료는 레진(플라스틱)입니다. 소독을 위해 소금물에 담그거나 뜨거운 물에 삶으면 본인의 구강에 맞게 만들어진 틀니의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절대로 뜨거운 물에 소독하지 마세요. 틀니 청결을 위해서는 식사 후 반드시 깨끗하게 닦습니다. 소독을 위해 틀니 전용 세정제를 이용하고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3. 틀니를 휴지에 싸서 보관해도 되나요?
틀니를 휴지에 싸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틀니가 건조해지고, 잃어버리거나 파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틀니는 기본적으로 젖은 상태에서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라 건조한 상태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 뜨거운 물에 넣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깨끗한 물이 담긴 틀니 전용 보관함에 넣어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잘 때도 끼고 자도 되나요?
우리의 잇몸과 턱뼈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잘 때 틀니를 끼고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물면서 부정교합의 원인이 되거나 잇몸 뼈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 중에는 침 분비량이 적어 곰팡이 등 세균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전에 틀니는 꼭 빼고, 깨끗한 물이 담긴 전용 보관함이나 컵에 담아 보관합니다.
5. 틀니가 안 아프고 편하면 치과에 가지 않아도 되나요?
틀니를 사용하다 보면 잇몸 형태가 변하거나 틀니도 변형될 수 있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잇몸에 좋지 않은 결과를 일으키게 됩니다.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은 치과에서 정기검진을 받고 의치의 조정과 세정, 잇몸과 남아 있는 치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주세요.
올바른 틀니 사용법을 통해 오랫동안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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