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치솟는 물가에 한 번 냉면을 먹더라도 제대로 된 냉면을 찾으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문점이 아니더라도 만원은 기본으로 하는 냉면의 가격은 이게 맞나? 싶기도 한데요. 홍대입구 근처 캐주얼과 전통이 만난듯한 진주냉면 전문점이 있어 추천합니다. 하연옥 마포점입니다.
하연옥 마포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136 1층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577m (합정역 망원역 홍대입구역에서 모두 접근 가능)
매일 11시~21시까지 영업 (20시 라스트오더)
0507-1333-3174
주차 불가능
포장 예약 가능
https://place.map.kakao.com/1898143409
하연옥 마포점
서울 마포구 동교로 136 1층 101호 (서교동 46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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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 : 12,000원
비빔냉면 : 13,000원
육전(대) : 25,000원 (정말 많아요 3인이상 추천)
육전(소) : 18,000원
거홍면 : 11,000원 (온면)
80년 전통의 진주 냉면집인 하연옥의 서울 분점입니다. 서울에는 용산, 잠실에도 분점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아이러니하게도 본점에서의 물냉은 11,000원이지만 서울의 분점들은 모두 12,000원으로 1,000원 더 비쌉니다.
캐주얼과 전통의 만남?
하연옥 마포점은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주문하고 셀프 서빙이 필요한 다소 MZ 스러운 식당입니다. 홀 서빙이 따로 없다 보니 드시는 분들 중 자리 정리를 잘 안 하고 가는 개쌍놈이 있는 경우 깨끗한 자리를 잘 찾아서 앉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80년 전통 냉면을 키오스크와 셀프서빙으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전통 냉면집이라기보다는 약간 캐주얼한 파인다이닝에 가깝다고 볼 수 있고 냉면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시니어들의 모습도 홍대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인지 별로 보기 어려웠습니다. 노인들이 많이 오는 냉면집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이게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어르신과 방문을 생각하시는 분이시라면 셀프 서빙을 미리 알고 가시는 것이 좋겠네요.
하연옥 물냉
육전과 계란고명이 화려하게 장식된 물냉은 진주냉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면발은 쫄깃하고 육수는 약간 간이 있어 슴슴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젊은 입맛에는 든든한 육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냉면이 더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연옥 마포점 3줄 요약
- 키오스크 셀프 서빙에 12,000원 냉면?
- 그래도 국내 3대 냉면 (평양, 함흥, 진주)중 하나인 진주 냉면을 홍대에서 맛볼 수 있다면
- 혼밥족들도 많아 왁자지껄한 분위기 없이 조용하고 정갈한 식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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