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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쿨러 없는 35억 역삼 현대 아이파크 205동 10층 49평 화재 원인 매매가

by 리서치앤픽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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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1시 22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3시간 여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화재는 16층 최고층까지 빠르게 연기가 퍼졌고, 강렬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아파트 단지 전체에 연기와 타는 냄새가 가득했고, 검은 연기는 멀리서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SNS 등을 통해 여러 사진과 동영상이 전파되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검은 연기를 뿜으며 타는 아파트
검은 연기를 뿜으며 타는 아파트

 

 

이 화재로 인해 10층에서 에어컨 실외기 수리 작업을 하던 김모(51)씨가 양손과 왼발에 심한 화상을 입고, 연기 흡입과 안구 손상으로 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 또한 9층에서 11개월 된 남아와 15층에서 옥상으로 대피한 5개월 된 남아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민 14명은 소방대원의 안내로 옥상으로, 3명은 지상으로 피신했으며, 22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연기가 나는 205동
연기가 나는 205동



화재가 발생한 10층 아파트는 전소되었고, 윗층 여섯 세대도 심하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낮 시간대 많은 주민들이 직장과 학교에 있어 대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며, “만약 새벽에 화재가 발생했다면 피해가 훨씬 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남소방서는 즉각 인원 286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하여 화재 진화에 나섰고, 불길은 오후 4시 26분에야 완전히 잡혔습니다.

 

한 주민은 노모와 돌배기 딸과 함께 피신하면서 “아이가 연기를 들이마실까봐 이유식도 챙기지 못하고 급히 뛰어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다른 중년 여성은 “옥상에 시부모님과 5개월 된 아기가 있는데, 더운 날씨에 몇 시간째 옥상에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소방대원의 안내에 따라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4시 8분에 전원 구조되었습니다.

 

화재 발생 후 인근 도성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을 강당에 보호 조치했습니다. 강남구청은 이재민 대피소를 마련하고, 이재민들을 인근 숙박 업소로 안내했습니다. 진화 작업과 현장 수습을 위해 역삼로의 5개 차로가 한때 전면 통제되었습니다. 강남구는 화재 발생과 교통 통제 사실을 알리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김씨는 경찰에 “에어컨 작업 중 용접을 하다가 실외기 옆에 놓인 비닐봉지에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에어컨 설치와 수리 시 배관에 사용되는 동관 용접 과정에서 불꽃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김씨는 양손으로 불을 끄려다가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3년 건설 허가 당시 16층 미만 층에는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2007년 이후에야 전층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되었습니다. 한 주민은 “작동하는 스프링클러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역삼아이파트 네이버 부동산 자료

 

역삼동 아파트 화재가 한창이던 오후 3시 54분, 인근 대치동 학원가의 6층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날 오전에는 양천구 목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 17명이 부상하고 주민 11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하 2층 분리 수거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12시간 가까이 꺼지지 않으면서 폭발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이례적인 6월 폭염이 화재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목동 화재 당시에도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폭증하며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며, “6월 기온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만큼 화재 위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에어컨 화재는 1234건 발생했으며, 대부분 과열이나 전선 손상 등 전기 문제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기온이 높은 오후 시간대에 화재 건수가 많았습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에어컨은 전기를 많이 사용하므로 전선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고용량 전선과 전용 콘센트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며, “실외기실에 물건을 쌓아두면 과열로 화재가 발생하거나 화재가 확산될 위험이 있으므로 실외기만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소위 부촌이라고 불리우는 역삼동 35억짜리 아파트에 스프링쿨러가 없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회자가 될 것 같은 화재입니다. 에어컨설치기사분과 어린 아이를 포함해 부상을 입은 분들이 건강하게 회복하시기를 바라며 스프링쿨러가 없는 아파트에서 에어컨을 비롯한 다양한 화재사고에 예방이 필요하겠습니다. 35억짜리 아파트에 2만원짜리 소화기 하나라도 있었다면 불을 쉽게 잡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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