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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과 비무장지대 지뢰매설 중 사고 사망자 발생

by 리서치앤픽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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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전 8시 30분 비무장지대 DMZ에서 북한군 20~30여명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가 우리군의 경고 방송 및 경고사격에 도망갔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인력으로 비무장지대에 지뢰매설 작업등을 진행하고 있는 북한군

군사분계선이란?

군사분계선(Military Demarcation Line, MDL)이란 한반도를 남북으로 분단하여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경계를 이루는 선을 말합니다.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당시, 임진강에서 동해안까지 총 1,292개의 말뚝을 박고 이 말뚝을 이은 약 240km의 가상의 선을 군사분계선으로 설정했습니다. 이것이 실질적인 휴전선인데요. 이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2km 씩 북측지역과 남측지역으로 나뉜곳이 DMZ (비무장지대입니다.)

지도상 군사분계선
붉은 선이 군사분계선(휴전선)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점을 들어 이번 사건을 단순 침범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9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요, 그때도 북한군 수십 명이 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합참은 이를 단순 침범으로 판단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번 침범 지역은 지난 9일의 침범 지역과는 다른 곳이라고 합참 관계자가 설명했습니다. 최근 북한군의 이러한 움직임은 DMZ 내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작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은 올해 4월부터 북방한계선(DMZ 북쪽 2㎞) 등 전선지역 여러 곳에 병력을 투입해 경계 능력 보강을 위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는 불모지 조성, 지뢰 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DMZ는 수풀이 우거져 있어 MDL 표식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환경이 북한군의 실수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군 지뢰 매설 중 사상자 발생

또한, 합참은 최근 DMZ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다수 인원이 지뢰 폭발로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불모지 조성과 지뢰 매설 작업 중 여러 차례 지뢰 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3일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이후, 군사합의에 따라 철수했던 최전방 감시초소(GP)를 올해 1월쯤 복원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의선과 동해선, 화살머리고지 등 남북 연결도로 일대에 지뢰를 매설했으며, 최근에는 동해선 가로등과 철도 레일 등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DMZ 내에서의 긴장감과 복잡한 상황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경계와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한국군만 전방이 빡세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북한군의 전방생활은 지옥과도 같지 않을까 하네요. 하지만 의외로 탈영등의 예방을 위해 후방부대보다 보급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서 군생활이 더 낫다고하니 아이러니하고도 웃픈 현실입니다.

 

DMZ 에서여러 군사작업을 하고 있는 북한군DMZ 에서여러 군사작업을 하고 있는 북한군DMZ 에서여러 군사작업을 하고 있는 북한군
DMZ 에서여러 군사작업을 하고 있는 북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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