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1. 22:13ㆍ이케아 제품 리뷰
평일 10시 전 이케아 조식의 무료음료이자 1,500원에 무제한 드링킹이 가능한 이케아 커피라고 하찮게 보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따져보면 이만한 커피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케아 커피 원두 포토르에 대한 후기입니다.
이케아 커피 원두는 두 종류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원두는 두 종류인데 하나는 시그니처 커피원두(베이지색)이고 다른 하나는 에스프레소 커피원두 입니다.
산미 | 바디감 | 로스팅 | 가격 | |
시그니처 커피원두 | 4 | 4 | 4 | ₩7,900/0.25 kg |
에스프레소 커피원두 | 3 | 5 | 5 | ₩7,900/0.25 kg |
포토르(PÅTÅR) ?
포토르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단어로 리필커피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첫번째 리필이라는 의미인데요. 리필해서 마실만큼 맛있다는 자신감으로 지어진 이름이겠지요?
첫 구매라면 시그니처
250g에 7,900원 이라면 가성비의 가격은 충분히 만족할만 합니다. 유명한 테라로사의 강릉블랜드가 250g 에 22,000원이고 스타벅스의 하우스블랜드가 1.13kg 에 34,790원(네슬레 공식몰 기준)이니 대용량으로 사야 겨우 250g 기준으로 7,700원 정도가 되는데 유통기한 내에 빨리 먹을 수 있는 250g 유기농 원두가 7,900원이라는 점은 가성비의 가는 됐다고 볼 수 있겠지요?
4-4-4의 밸런스에서 느껴지듯, 과일의 산미와 코코아 향의 다크함, 바디감까지 스탠다드화 한 성능(맛)도 인정해줄 만 합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연하다는 불호와 산미가 싫다는(산미 싫다는 사람 많죠?) 정도의 아쉬움이 있지만 글로벌 스탠다드 시그니처로 균형이 잘 잡힌 원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케아에서는 이것을 정통 스칸디나비아 커피라고 하고 있군요. 전 세계 어디에서나 판매되는 이케아의 시그니처로 나름의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모카포트로 진하게 즐긴다면 에스프레소
식사에 반주(?)처럼 곁드리거나 후식으로 즐기는 커피가 아닌 좀 더 다크하고 진하게 느껴지는 에스프레소를 골라 볼 수 있습니다. 쓴맛이 심하게 느껴진다는 불호가 있지만 쓴 맛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모카포트로 진하게 드시기에 나쁘지 않은 원두입니다. 이러한 원두는 냉침을 해서 콜드브루잉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고요. 하지만 조금 힙하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그 외 구매 팁
1.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자주 마시는 분이라면 시그니처로 가성비를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2. 생각보다 유통기한 짧습니다. 드물게 매장에 방문하시더라도 너무 사재기를 하시는 건 아쉬운 선택입니다.
3. 매장에서 셀프분쇄를 하신다면 가늘게 또는 미분으로 가시고 진한 맛을 원하신다면 드립을 하시더라도 미분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